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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끝(코비 은퇴)과 시작(워리어스 73승) 본문

NBA 뉴스

전설의 끝(코비 은퇴)과 시작(워리어스 73승)

비류천무 2016. 4. 14. 22:45

[NBA 뉴스] 전설의 끝(코비 은퇴)과 시작(워리어스 73승)



한국시간으로 4월 14일, 공식적으로 2015-2016 NBA 정규 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시간으로 11시 30분 같은 시각에 역사적인 두 경기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코비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What can I say... Mamba Out" = ⓒNBA>


■ 전설의 끝(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시합)


20년간 노랑색과 보라색으로 구성된 LA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습니다. 코비는 한국시간으로 2016년 4월 14일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를 은퇴 경기로 뛰게 되었는데요. 이미 오래전부터 이 경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터라 레이커스 구단 측에서도 여러가지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먼저 경기 시작에 앞서 레이커스의 또 다른 레전드 매직 존슨이 연설을 하였고, 코비의 지난 20년을 요약한 헌정영상이 방영되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코비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었고, 경기 시작 전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재즈 선수들 역시 코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는 오직 코비를 위한, 코비에 의한 드라마로 흘러가기 시작했는데, 그는 4쿼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40개 이상의 슛을 던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는 4쿼터에 시작되었는데요. 3쿼터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가져가던 유타의 일방적인 흐름에 코비가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코비는 4쿼터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게임을 1점차 접전으로까지 가져갔으며, 4쿼터 1분여를 남겨둔 시점, 팀의 역전을 위한 결정적인 점프슛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코비는 4쿼터 막판 자유튜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를 보기 위해 스테플스 센터를 찾아온 레이커스의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20년간의 커리어를 회상하며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요. 그가 그동안 그를 지켜봐준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은 "What can I say... Mamba Out."이었습니다.


코비가 오늘 남긴 최종 기록은 6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그는 커리어 마지막 경기에서 다분히 그 다운 경기를 펼쳐보이며, 20년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커리와 워리어스 73승, 역사를 쓰다 = ⓒNBA>


■ 전설의 시작(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73승)


경기 시작 전부터 전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워리어스와 그리즐리스의 대결은 워리어스의 원사이드한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이번 시합에는 워리어스 팀의 73승과 별개로 에이스 커리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커리가 41득점, 8개의 3점슛을 기록하면, 시즌 평균 득점 30득점 복귀와 전인미답의 단일 시즌 400개 3점슛 기록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 기록은 결코 쉬운 난이도가 아니었기에 많은 농구팬들이 커리의 개인기록 달성 여부에 의문부호를 달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커리는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일축시키며, 1쿼터부터 3점슛 6개를 포함, 20득점을 돌파했고, 3쿼터에 3점슛 400개, 평균 득점 30득점을 모두 돌파했습니다.(그가 이번 경기에서 올린 최종 성적은 4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10개입니다.) 결국 커리는 팀의 73승 대기록에 크게 일조하면서 본인의 기록까지 달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데요. 경기가 마무리 될 때쯤 오라클 아레나를 가득 메운 홈팯들 역시 커리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MVP를 연호했습니다.


이로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995-1996 시즌 마이클 조던이 이끈 시카고 불스의 72승을 넘어서, 단일 시즌 최다승인 73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한채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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