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부저, 중국 리그 간다

[NBS 뉴스] 카를로스 부저, 중국 리그 간다

---

<카를로스 부저 = ⓒNBA>

한국시간으로 7월 31일, 미국의 여러 스포츠매체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카를로스 부저가 중국 리그로 떠난다고 합니다.

부저는 최근까지 NBA 복귀를 위해 몸 만들기에 한창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미국으로 직접 찾아온 광동 타이거스의 코치와 미팅을 가졌고, 중국 리그의 막대한 자본력에 설득되어 결국 광동 타이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네요. 

카를로스 부저는 2002년 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드래프트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그는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는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후 유타로 팀을 옮겨서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당시 데런 윌리엄스와 함께 제2의 존스탁턴 - 칼 말론 콤비라는 찬사를 받으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 이후 그는 다시 시카고로 팀을 옮겨 데릭 로즈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잦은 부상과 수준 이하의 수비력으로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프로 생활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4년 불스에서 방출되었고, LA 레이커스에서 NBA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냈습니다.

부저의 NBA 통산 기록은 13시즌 평균 16.2득점, 9.5리바운드, 2.2어시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