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크리스 폴과 함께 뛰고 싶었다."

[NBA 뉴스] 코비, "크리스 폴과 함께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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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 코비 브라이언트 = ⓒNBA>

LA 레이커스의 리빙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최근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 폴과 함께 뛰고 싶었고,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기려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코비는 4월 5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뉴올리언즈 호네츠 소속이었던 폴을 LA 레이커스로 데려오기 위해 직접 전화로 설득을 시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폴을 데려오기 위해 30분 가량 통화를 했던 코비는 그가 레이커스에 꼭 맞는 조각이라고 생각했으며, 우리가 함께 뛰고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건 실패하는 것이라며 그를 설득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당시 뉴올리언즈 호네츠 소속이었던 폴은 팀이 우승권에서 멀어지자 이에 실망해 구단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리그의 수많은 팀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레이커스 역시 그 중 하나였습니다. 

레이커스는 라마 오덤, 파우 가솔을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폴을 레이커스로 데려오는 것에 합의했으며, 극적으로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전(前) NBA 총재였던 데이비드 스턴이 이 트레이드를 무효화 시켰습니다. 당시 뉴올리언즈는 구단주가 없는 상태였고, 리그 사무국이 대신 운영 중이었는데, 스턴 총재는 이 트레이드로 인해 리그의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 판단, 트레이드를 거부했었습니다.